”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없다“ 밝혀

민주당 승리로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

손훈모 예비후보 [페이스북 사진] 
손훈모 예비후보 [페이스북 사진]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공천 결과 번복에 "민주당의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 경선 결과 번복을 철회하라"고 촉구한지 5일만에 “억울하고 아쉽지만 이번 선거를 여기에서 마무리한다”라고 SNS에 올렸다.

손훈모는 “정치 참 어렵다”면서 “이렇게해도 안되고 저렇게 해도 안된다. 다 됐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일이 발목을 잡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10년 동안 아빠의 꿈을 위해 아내와 딸들을 살피지 못했고 늙으신 어머니와 형제, 친구와 지인들, 백재문 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캠프식구들, 지지해준 많은 시민들을 고생만 시켰다.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 예비후보는 ” 이번 사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자제하겠다“면서 ” 모든 것은 후보 개인의 불찰이지 캠프 식구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백방으로 모든 노력을 했지만 시간적 촉박함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해 지지자들에게 송구하다는 뜻을 표명했다.

손 예비후보는 ”권력이 아니라 순천시와 순천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지위와 권한이 필요했다“라며 "억울하고 아쉽지만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는 없을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승리로 윤석열 검찰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분열과 갈등의 연속이었던 순천을 시민들을 위해 화합하고 배려하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시민들에게 봉사 할 수 있도록 더 강하게 단련되어 나타나겠다“고 말했다.

손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앞에서 성명을 발표 후 지지자 70여 명과 상경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공천번복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경선 과정 중 이중 투표 정황이 포착돼 민주당 윤리감찰단이 손 후보 측의 이중 투표 정황이 발견해 김문수 후보를 본선 후보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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