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을 '기'사 속 '지'식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팬데믹 코로나 19에 관련된 여러 가지 근거 없는 소문이 급속도록 퍼지며 심각한 ‘인포데믹’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인포데믹’이란 무엇일까?

인포데믹은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유행병'을 뜻하는 에피데믹(epidemic)의 합성로 잘못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진다 하여 생긴 단어입니다.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력이 부족하자 이로 인한 불안감이 근거 없는 예방법과 소문을 만들어내며 빠르게 퍼지는 '인포데믹'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인포데믹’이 퍼지며 주가·환율이 들썩이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포데믹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현상으로 27일 음주가 금지된 이슬람 국가 이란에서는 ‘알코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없애준다’라는 인포데믹이 퍼지며 공업용 알코올인 메탄올을 물에 희석해 마셔 5011명이 중독되고 이 중 52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역시 같은 인포데믹이 퍼지며 23일 이탈리아내 최고 감염병 전문기관인 ISS는'음주와 코로나19'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술을 마신다고 코로나19가 예방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서는 헤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호주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사재기’현상도 인포데믹에 해당합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더 커지는 불안감과 남들이 사니까 나도 사야해! 라는 막연한 생각들에 사로 잡히며 호주는 사재기 대란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마트들은 개인당 물품 구입수량을 1인당 1개~4개 이내로 품목별로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인포데믹은 재난이 발생하면 빠질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하기도 하는 만큼 인터넷에 떠도는 거짓 정보들을 피하고 정부에서 발표한 수칙들을 준수하며 많은 정보들에는 한번은 의심해보는 것이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검증된 사실들만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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