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연일 코로나 19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으로 유지도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금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기간동안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금일(29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내일 4월 30일부터 시작하여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 기간 동안 많은 국민들께서 모임, 행사, 외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이동과 밀집 그리고 접촉이 잦아지면 그만큼 감염의 위험도 매우 높아진다."라 말하며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여행지나 관광시설에서 지켜야 할 개인위생과 방역 조치를 점검하여 발표하겠다."전했다.

먼저 연휴 기간 대비 안전 관광 방안에 대해서는 ▲여행객의 경우 마스크 착용, 증상이 있는 경우 집에 머물기 등이 있으며, 개인용 식기에 음식 덜어먹기 ▲관광지 현장에서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문화관광해설사를 현장에 배치해 방문객의 안전수칙 준수▲각 지역에서는 시설 예약제 도입, 관광지 내 한 방향 동선 마련, 차량 이동 관람(드라이브 스루)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모색 등이 해당된다.

강원도, 제주도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코로나19 방역 대책도 마련되었다. 강원도는 외부 유입이 많은 터미널, 기차역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운영(2.28~)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연휴를 대비해 모든 야외 활동 관광지에 특별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해외 입국자 위주로 진행했던 특별입도절차 시즌1에 이어 검역시스템을 강화한 특별입도절차 시즌2를 오는 30일부터 시행하고, 관광지에는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방역체계를 구축·관리한다.

또 제주공항에서는 내일(30일)부터 발열감지 기준을 하향(37.5 → 37.3℃)해 검역을 강화하고, 공항 내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기존 해외 입국자뿐 아니라 발열 증상자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하며  또한 렌터카 대여 시 방역 지침 이행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실내 관광지에 마스크 미착용자의 관람을 제한하는 등 관광객 개개인의 방역 노력도 강조된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지역사회 내에서의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자칫 한 사람으로 인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필요한 개인위생수칙과 방역에 대한 기본적인 조치들을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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