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침 준수…6일부터 시립박물관 등 운영 재개

[전남매거진= 박영화 기자]  광주광역시는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그동안 임시휴관했던 도서관,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월 3일 광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미술관, 도서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휴관 조치했다.

이번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5월 6일부터 미술관, 박물관 등 8개 문화시설은 부분적으로 개관하되 단체관람, 단체해설을 포함한 모든 전시해설 시비스 및 교육·행사 등은 제한한다.

또 도서관은 학교 개학 일정에 맞춰 자료실(도서 대출·반납 서비스)을 선개방하고, 열람실 등은 정부 지침에 따라 단계별로 개방한다.

더불어 재개관하는 문화시설은 생활방역 체계 전환에 맞춰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개인간 거리유지(1~2m), 사전예약제를 통한 시간당 인원 제한 등 시간대별 이용자가 분산되도록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코로나 19로 시민들의 문화향유 등에 제한이 많았던 만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해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콘텐츠를 확대해 품격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문화시설 이용 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코로나19 극복 예술프로젝트 ‘슬기로운 문화생활, GAC유튜브 안방예술극장’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3월 23일부터 제공해왔으며, 공공체육시설 중 실외시설인 월드컵주경기장, 진월국제테니스장, 승마장, 수완인라인롤러장 등 40곳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로 4월 27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야외시설인 호수생태원도 4월 24일부터 부분개방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쌓인 시민들의 피로감 해소에 일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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