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박소미 ]

승리의 맹세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매발톱꽃은 피에로의 모자처럼 생겼다고 유럽에서는 피에로의 달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프랑스에서는 성모의 장갑으로 불린다. 매발톱꽃이란 우리나라 이름 또한 꽃의 밑동의 길죽한 주머니의 모습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다. 크기는 약 50~70cm로 자라며 꽃이 피면 갈색, 노란색 또는 자주색으로 피어난다. 관상용의로 많이 키우며 습기가 풍부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뿌리와 씨앗에는 독성이 있어 적은 양에도 치명적일 수 있으니 식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5월 14일의 탄생화인 매발톱꽃은 미국 콜로라도의 주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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