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데이,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 달력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매월 14일마다 특별한 기념일이 있다.

▲사진출처: 충남 공식 블로그

1월 14일은 새해가 시작된 만큼 계획을 세워보기 위한 ‘다이어리 데이’이며 2월은 여자나 남자에게 초콜릿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 데이’와 3월은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 데이’이다.

4월은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인 솔로데이라고도 불리는 ‘블랙데이’이다.

이번달에 해당하는 5월은 연인끼리 장미꽃을 선물하는 ‘로즈데이’이다. 여러 색을 가지고 있는 장미는 색에 따라 꽃말이 달라 선물하는 의미도 달라진다.

붉은 장미는 '열렬한 사랑'을 의미하며, 하얀 장미는 '존경, 순결, 결백, 비밀'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파란 장미는 '기적', 분홍색 장미는 '사랑의 맹세, 행복한 사랑'의 꽃말을 지니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입학식, 졸업식, 결혼식이 줄줄이 취소되며 화훼농가에선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훼농가는 우리가 흔히 길에서 볼 수 있는 ‘꽃 집’도 해당된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한 일원으로 꽃을 구입해 부케를 전달하듯이 다음 상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부케 캠페인'을 진행해 여러 연예인들이 함께 동참해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데이’들이 회사들이 상품을 판매를 높이기 위해 소비에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게 만들어 날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연인, 부부를 넘어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대상이 확대되며 모두가 즐기는 기념일로 자리 잡고 있다. 

5월 14일 오늘 '로즈데이'에는 우리 모두가 기업의 상술에 속는 셈 치고 집에 들어가는 퇴근길에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사랑을 담은 '장미 한 송이'로 좋은 시간을 남길 수 있는 추억이 될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어려운 화훼농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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