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칼솟(Calsot)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채소로 대파와 비슷하지만, 길이가 더 짧고 뿌리 부분이 두툼하며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가 칼솟의 제철이다.

대파는 매운맛이 느껴지는 반면 칼솟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며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겨울 시기에만 재배되기 때문에 이를 기리고자 스페인에서는 1월 말 칼솟 축제가 열리며 칼솟을 직화로 구워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인 ‘칼솟타다’는 스페인 여행시 꼭 먹어야 하는 추천음식으로 꼽히기도 한다.

양파 값이 폭락하며 양파를 대체할 식물을 찾던 함양군에선 이 칼속을 대체 신소득 작목으로 재배하여 ‘함양파’라는 이름을 붙여 올해 첫 수확을 실시했다.

함양군은 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발 육성해 시범적으로 함양파 1.3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수확한 함양파는 서울 및 수도권 대형마트에 전량 납품되어 이파트에서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구워먹는 함양파(1kg/팩, 국산)’를 5,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칼솟에 많이 들어 있는 섬유질은 수분을 가득 흡수해 변이 굳는 것을 막습니다. 또한 대장벽을 자극해 배변을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 변비 예방 등 장 건강에 좋습니다.

칼솟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해 신체 저항력을 강화, 면역력을 높여주며 야맹증과 안구 건조증 예방 등 눈 건강에도 좋다. 또한 비타민 C는도 다량 함유되어 피부 트러블 및 노화를 예방해 피부 미용에 좋을 뿐만 아니라 감기 예방,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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