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스테이크처럼 구워 먹는 고기와는 달리 국거리, 조림용은 잡내를 없애기 위해 ‘핏물’을 제거 해야 한다.

가정에서 보통 가장 많이 하는 방법으로는 키친타월로 고기를 감싼 후 고기를 눌러 주거나 더 확실히 핏물을 제거 하고 싶을 땐 물에 고기를 담가 둔다.

하지만 고기마다 담가둬야 하는 시간이 다르고 오래 담가 둘 경우 고기 본연의 맛을 해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핏물’도 빨리 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까지 만들어 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이다’이다. 사이다의 이산화탄소 기포가 고기의 핏물을 빨리 빼는데 도움이 되며,

고기 표면의 불순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해 주며 사이다의 당분이 고기의 연육작용을 도와 더 부드러운 고기로 만들어 준다.

이밖에도 김빠진 사이다의 활용법은 다양하다. 깍두기를 담글 때 사이다를 넣어주면 더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내주며 회나 데친 오징어 등을 찍어먹는 초고추장을 만들 때도 사이다를 넣어주면 훨씬 달콤하고 맛있는 초고추장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굳은 매니큐어에 사이다를 2~3방울 넣어주면 굳은 매니큐어를 되살릴 수 있다 보통 아세톤을 많이 넣어주나 사이다는 아세톤과 달리 매니큐어와 잘 섞이지 않는 성분 때문에 매니큐어가 굳는 것을 더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생화를 오래 보관하고 싶을 때도 꽃병에 물 대신 사이다를 넣어주면 사이다의 탄산성분이 꽃줄기를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꽃이 오랫동안 유지 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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