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모든 음식에는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고 맛이 가장 뛰어난 ‘제철 시기’가 존재한다. 여름 오기 전 6월 제철 음식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려보자.

6월의 가장 대표적인 제철 음식으로는 ‘매실’이 있다.

예로부터 매실은 소화불량으로 속이 더부룩하거나 잦은 설사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효과를 인정받아 잘 알려진 매실은 풍부한 구연산과 주석산, 사과산, 호박산 등 수많은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또한, 무기질과 식이섬유, 비타민E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에 있는 세포 활동을 촉진하고 그로 인해 피로 회복과 숙취에도 좋은 역할을 한다.

단, 매실 씨앗에는 자연독소가 있어 덜 익거나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매실로 청이나 술을 담그는 경우 숙성기간은 100일 이내로 하고 매실을 걸러내야 한다. 

스테미나 최고 음식 바로 ‘장어’ 역시 6월 제철 음식에 해당한다.

장어는 스테미나 뿐만 아니라 필수지방산인 DHA와 EPA 등의 성분이 함유돼 성장기 아이들이나 청소년의 두뇌발달에도 좋은 음식이다. 이 밖에도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기도 한다. 

장어는 유기산과 만나면 설사나 소화불량을 유발하기 때문에 유기산이 풍푸한 복숭아와 앞서 소개한 매실과 같은 음식과는 같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감자’ 역시 6월부터 제철로 감자에는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에 나트륨을 배출 효능을 가지고 있어 평소 몸이 잘 붓는 체질이라면 감자를 활용한 음식을 먹는 것이 붓기 해소에 도움이 되며 동시에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도 있다.

보관상에 싹이난 감자의 경우 구토나 복통, 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어 버리는 것이 좋으며 또 감자는 열량은 낮지만, 당지수가 높아 당뇨병 환자들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한국에서만 먹는 과채로 ‘Korean melon’이라 불리는 ‘참외’는 다른 과일에 비해 영양성분은 적으나 칼륨과 비타민 C 함량이 높으며 피로회복과 피부 미용에 좋으며 엽산이 듬뿍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로도 유명하다.

참외는 흔히 안쪽에 있는 씨까지 섭취할 경우 배탈이 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로 씨가 아니라 상한 참외를 섭취해서 배탈이 나는 것이다. 상한 참외를 구분하기 위한 쉬운 방법으로 참외를 물에 담갔을 때 가라앉으면 상한 참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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