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2019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지난해 축산물 순수익이 18년 대비 한우번식우, 닭축종(육계,산란계)를 제외하고 축산물의 마리랑 수익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육계의 마리당 순수익은 180원으로 18년 대비 59원(49%) 증가했으나 비육돈(돼지고기)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작년 비육돈 한 마리당 순수익은 돼기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년보다 4만 2000원(86.9%) 급감한 6000원에 그쳤다. 

계란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산란계는 계란가격이 상승해 순수익은 전년보다 392원 증가하였으나 마리당 순손실은 1,823원으로 나타났다. 특란 10개 도매가격기준 18년도는 936원, 19년도는 974원으로 전년대 4.1% 상승했다.

비육돈의 순수익 하락의 이유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도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한우 번식우 농가의 수익은 30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41.4%(8만9000원) 증가했다. 이는 6∼7개월짜리 암송아지의 산지가격이 2018년 313만원에서 지난해 321만2000원으로 올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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