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치킨과 햄버거를 먹을 땐 빼놓지 않고 같이 오는 것이 있다.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그것은 바로 ‘콜라’로 오늘날 콜라는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음료수’이지만 사실 콜라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약’으로 분류 되었다.

우리가 ‘콜라’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로는 코카콜라가 있다. 이 코카콜라는 1886년 좀 펨퍼튼이라는 내과의사이자 약사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첫 판매를 시작한 곳도 약국이다.

남북전쟁에 참여한 펨버튼이 총상을 입게 되고 총상을 치료하기 위해 모르핀을 투여하게 된다. 하지만 모르핀은 마약성분으로 자신이 모르핀에 점차 중독되자 자신을 스스로 치료하기 위해 모르핀을 대체 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했으며 그때 개발된 것이 바로 ‘콜라’이다.

‘코카콜라’라는 이름은 콜라의 주재료인 코카 잎과 콜라 열매에서 기원된 것이며 펨버톤 박사는 자신이 개발한 콜라를 과로, 변비, 우울증, 성기능 장애, 두통, 히스테리, 아편 중독 등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처음 콜라는 알코올이 첨가되어 ‘프렌치 와인 코카’로 5센트에 판매 됐다.

하지만 애틀랜타에서 금주법이 생겨 알코올이 들어간 모든 식품의 판매를 금지되자 이에 펨버톤은 와인 성분을 제거하는 대신 탄산이 들어간 오늘날의 코카콜라를 만들어냈다.

당시 금주법으로 인해 술이 금지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콜라를 술의 대체재로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1931년 코카콜라는 회사 로고와 동일한 색깔인 빨간색 옷과 콜라 거품 모양을 본뜬 흰 수염을 단 산타클로스를 광고에 등장시키는 등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전 세계인이 즐겨마시는 음료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콜라에 ‘설탕’이 많이 들어간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카페인’이 함유 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콜라 500ml에는 48mg의 카페인과 54g의 설탕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3g의 각설탕 기준 18개가 들어있는 양이다. 일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성인 기준 400㎎ 이하, 소아·청소년은 ㎏당 2.5㎎ 이하이며 일반적으로 300㎖ 아메리카노 1잔에 130㎎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은 적당히 섭취할 시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아데노신 분비를 자극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면증, 비만, 심박 수 증가, 위산과다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자주 먹지만 모르고 지나 칠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한 카페인 섭취량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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