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돼지고기는 11.9%, 전년 동월 대비 국산 쇠고기 6.4% 상승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호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5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전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9로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원 대비 모두 0.3% 하락했다.

▲자료출처:호남통계청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많이 구매하는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104.68%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8% 각각 하락하였으며 신선식품 품목별로는 토마토, 오이, 양파 등과 같은 채소류는 1.4%, 참외, 딸기, 수박 등과 같은 과실류는 3.2% 하락하였으나 이에 반해 고등어, 갈치, 조기 등과 같은 어개류는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며 토마토는 수출하지 못한 물량 시중에 풀리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채소 및 과실류도 코로나로 인한 환경 농축산물 판로난이 커지고 일부 채소류는 외식 소비 위축이 물가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전월 대비 돼지고기는 11.9%, 전년 동월 대비 국산 쇠고기 6.4% 상승했으며 정부의 긴급재난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고기 소비가 급증하여 상승률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도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되며 가정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지출항목별 가정용품, 가사서비스는 0.5% 상승하였으나 이용이 적어진 교통, 교육 분야는 각각 3.0%, 0.5%씩 하락했다.

저작권자 © 전남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