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소리를 듣고 있는 ‘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을 만나 2년간의 전반기의회를 마무리하는 감회와 후반기 의회 의정 방향 활동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남 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

Q. 정치에 어떻게 입문하게 됐는지와 초선으로 전반기의회 2년을 보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주변에 정치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자연스럽게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되었으며 선배, 동료의원, 그리고 집행부인 공무원들과 토론과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의미 있었고 무엇보다도 직접 생활 정치를 구현한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Q. 일반 시민에서 시민의 입장을 대표하는 순천 시의원이 된 후 변화가 있다면?

A. 가장 큰 변화는 시간 사용에 대한 개념과 경청의 습관이 생긴 것 같다.

아무래도 일반인은 자유로운 생활을 했다면 의원 생활은 생활 전반에 걸쳐 계획을 세우고 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 일이든지 긴장감을 놓지 않으려는 습관이 생겼고 사람을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예전에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었으나 지금은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좋은 습관이 생긴 것 같습니다.

Q. 지난 2년 동안 의정활동을 자랑할 만한 조례발의 또는 보람 있는 일을 뽑는다면?

A. 저는 저 나름대로 의안과 조례발의에 관해 최선을 다했다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 직접 현장에서 당사자들과 함께 부대끼며 만든 교통약자 배려에 관한 조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중증 장애인들의 외출이나 야외활동에 적절한 이동수단을 확보해주기 위한 "교통약자 이 동 편의 증진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체계개선"을 발의하여 중증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 권리를 보장해 줄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교통 약자분들이 콜택시를 이용할 때 시군별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금 체계를 개선하고 이용자 등록사항을 주기적으로 재등록하는 등 이용대상에 대한 현실화 방안을 담아 공정성을 제고 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아 기뻤습니다.

Q. 현 순천 지역구 문제 중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일을 소개한다면?

A. 순천시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종합적인 안목으로 저출산 문제를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였고 공동 주택이 많은 지역구(왕조2동)의 특성상 도시 공동화를 막기 위한 안정적인 주거여건 조성을 위한 대책을 제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Q. 후반기 의회에 임하는 각오과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A. 상반기 의정활동 중에서 잘한 부분은 더욱 다듬고 미흡하고 아쉬운 부분들은 보완해 하반기 의회에서는 더욱 열심히 활동하는 "명품 시의원"의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시 의회의 본래 기능은 집행부 견제와 심도 있는 예산심의, 정책비판, 대안 제시이며 의회의 본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공부하는 순천시의회 문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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