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임종기 의원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 관직 생활 22년간 3번의 파직과 2번의 백의종군을 겪으면서도 오로지 구국(救國)과 백성만을 생각하며 죽음을 무릅쓰고 전장에 나선 충무공 이순신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뽑으며 실제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남 임종기 도의원을 만나 초선으로 전반기 의회 2년을 보낸 소감과 후반기 의회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들에 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초선으로 전반기 의회 2년을 보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A. 하위직 공무원의 통일된 직위체계 및 교육관련법 위반 학생 징계위원회 명칭과 소속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정신없이 전반기 의회를 보낸 것 같다. 또 이를 위해 전남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대한민국 정부에 지방공무원법과 교육 관계 3법 개정 촉구 건의하였으나 아직 이렇다 할 것들이 나오지 않아 한편엔 갑갑함도 자리 잡고 있다.

Q. 지난 2년의 의정활동에서 의안, 조례 발의를 중심으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뽑아주신다면?

A. 시계 외 요금 할증요금 요율을 기존 20%에서 35%로 인상 현실화시킨 것을 뽑고 싶다. 순천 시의원 시설 시계 외 택시 할증요금을 현실화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으나 순천시가 아닌 도에서 할 수 있는 사무로 시의원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으나 도의원이 되며 가능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이런 것!’이라 생각했다.

광양이나 여수 등 사업구역을 벗어나 운행하는 경우 적용되는 '시계 외 할증'은 기존 요율과 적용지점이 달라 택시기사들과 승객들 간 시시비비가 많았으나 시민들에겐 공공연하게 이루어졌던 미터기 미사용 운행에 따른 부당요금 징수가 사라지고, 택시운수업 종사자 분들은 이런 오해로 신고를 당하는 일이 사라졌다.

이외에도 전라남도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근무 형태를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개선 요청했던 것이 관철되어 진 것과 전라남도 교육지원조례를 개정하여 교육지원 대상을 ‘학교’에서 ‘학교와 학생’까지 확대한 일이 보람 있었다. 

Q. 현 지역 문제 중에서 가장 역점에 두고 추진했던 일이 있다면?

A.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동북아 역사 평화공원 조성사업과 전라선 KTX 수서 구간을 신설을 요구했다. 역사란 기록된 사실을 미래에 연결하는 것으로 정유재란의 마지막 전투지였던 신성포 앞바다 즉 왜교 전투를 기억하고 되새겨야 하며 전라선 고속철도는 현재 수서발이 운행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환승이 아니라 KTX 또는 SRT를 전라선에 투입해 수서 구간을 운행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 이 두 안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Q. 시민에게 약속했던 본인의 공약 사항 진행에 대해 자체평가를 하신다면?

A. 전라남도 동부 통합청사 순천유치 건립이 확정되었다. 이는 순천시가 통합청사를 유치할 수 있는 토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며 제가 순천시의회 의장 시절에 해당 상임위를 통과하여 올라온 ‘신대지구 외국 교육기관 건립사업 부지 무상사용 및 지원 동의안’을 의장 권한으로 본회의에 상정시키지 않고 그대로 순천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동부통합청사가 그 자리로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백강 조경한 선생님의 생가를 복원 도비 확보를 하려 많은 사람이 노력했으나 물거품으로 돌아갔지만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구한 독립유공자를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누가 기억하랴.’라는 강력한 저의 논리에 입각, 김영록 도지사님의 배려로 2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Q. 후반기 의회에 임하는 소감과 역점에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은?

A.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교과서에 등재 시키는 것이다.

문화재청장에게 ‘약무호남 시무국가’가 쓰여진 충무공이 현덕승에게 보낸 1593년 7월 16일자 편지를 임진왜란 당시의 종이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하하였으나 반년 이상이 지나 “정확한 제작연대를 밝히는 것에 한계가 있다.”라고 확인 불가 통보를 해왔다. 

이후 세 차례에 걸쳐 편지(서간첩)에 대한 의문점을 5개, 25개, 10개, 도합 40개 문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순차 적으로 회신 요청하였으나 문화재청장의 답변이 없어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하였으나 “전라남도 사무 처리에 관한 사항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문화재청장의 사무가 위법·부당하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없어 『종결처리』합니다.”라는 감사원장의 답변에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국민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Q. 도의원이 되신 후 변한 것이 있다면?

A. 시의원으로서 각론에 치중했다면 도의원으로서 총론에 치중하고 있다.

세상이 바뀌면 바뀐 세상에 따라 법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 순리이며 이것이 바로 법치이다. 그런데 법 자체가 전근대적인 사고에 입각한 마치 국가가 국민에게 시혜를 베푸는 듯한 시각에 방점이 있으며 법을 바꾸는 것은 국회의원 몫으로 교육관계법 개정, 하위직 공무원 직위 부여 등 도의원으로서 이뤄 내고 싶은 일들은 그만큼 더 많은 어려운 점도 발생 되는 것 같다.

Q. 순천 시민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역사적으로나 지금이나 미래지향적으로나 순천시는 대단한 고장이며 전라남도 22개 시·군중 제1의 도시가 바로 순천시라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순천 하늘 아래 첫 쌀, 전국 제1호 순천 기적의 도서관, 전국 제1호 순천 기적의 놀이터. 국가 정원 제1호 순천만 정원 등등 자랑할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 순천 시민분들은 순천 시민임을 자부하고 떳떳하게 자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특별히 좋아하는 노래나 주류 그리고 음주량은 어느 정도인지?

A. 최근 ‘미스터 트롯’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막걸리 한잔’이란 노래와 ‘고맙소’라는 노래를 배워 즐겨 부르고 있으며 술과 담배는 백해무익하다는 생각에 끊었으며 음주와 흡연을 대신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Q. 존경하는 인물을 소개해 주신다면?

A. 단연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죽음으로 나라를 지켜낸 우리 호남의 조상님들이다. 전라좌수영 거북선이 없었다면 조선 500년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관직 생활 22년간 3번의 파직과 2번의 백의종군을 겪으면서도 오로지 구국(救國)과 백성만을 생각하며 죽음을 무릅쓰고 전장에 나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어적보민(禦敵保民)과 임진 의병의 구국정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약무호남 시무국가에 등장하는 모든 분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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