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수면 도중 갑자기 찌르거나 타는듯한 두통으로 인해 잠이 깨다면 진통제 복용보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수면 두통이란 두통을 유발하는 특별한 질병이 없음에도 수면 중 갑자기 머리를 찌르거나 타는 듯한 고통으로 잠에서 깬 뒤 다시 잠들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항상 같은 시간에 주기적으로 반복해 발생하기 때문에 ‘알람시계 두통’이라고도 불린다.

수면 두통의 원인은 몸의 일주기 리듬을 관장하는 뇌 시상하부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폐경기인 50대 여성 환자들이 주를 이르고 있으며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가 뇌 시상하부의 노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두통에 발생하면 보통 진통제를 찾아 복용하나 수면 두통은 일반 진통제로 통증이 완화되지 않으며 이때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더 진통을 빨리 없애 준다. 커피 속 카페인이 두통을 유발하는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의 작용을 막아주어 통증을 빨리 완화해 효과가 있는 것이다.

반대로 커피로 인해 발생 되는 두통은 ‘주말(카페인) 두통’이라 불리며 이름 카페인의 수축 작용으로 인해 주말에만 두통이 발생 되는 것을 말한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뇌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두통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보통 직장인에서 커피를 자주 마시는 직장인의 경우 카페인의 효과가 떨어지게 되면 수축했던 뇌혈관이 다시 확장되며 갑자기 많은 양의 혈류가 뇌로 몰리며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주말에 발생하는 두통을 줄이기 위해 커피를 복용할 경우 지나친 카페인 중독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평소 카페인을 줄이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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