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피해액 14억 4천 5백여만 원 전년 대비 54.7% 증가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순천시 2020년 상반기 화재 발생 건수는 133건으로 작년 대비 약 14%가 감소했으며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순천소방서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6월 말 기준 순천시 화재 발생 건수는 13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1% 감소했다.

관할 센터별 화재 건수는 저전이 47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면(25건), 승주(24건), 연향(13건), 해룡(8건), 신대 (6건)으로 집계됐다.

구례군의 화재 발생 31건과 합산 한 20년 6월 말 기준 화재 발생 피해액은 14억 4천 5백여만 원으로 전년(9억 3천 4백여만 원) 대비 54.7%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총 6명으로 사망 1명, 부상자 5명이었다.

전체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99건(60.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계적 요인 22건(13.4%), 전기적 요인 18건(10.9%)등 순으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도 7건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산업, 판매, 업무, 생활서비스 등을 하는 비주거 장소 61건(37.2%), 주거 장소 46건(28.0%), 임야 26건(15.8%), 차량 20건(12.2%), 기타장소(야외, 도로 등) 11건 (6.7%)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 47건(28.6%), 2월 27건(16.4%), 3월 35건(21.3%)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부주의 화재 발생 원인인 쓰레기 불법 소각행위가 겨울철 급증함에 따라 월별 화재 발생률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순천소방서는 쓰레기소각, 화원방치,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중, 논 태우기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화재 발생원인 1위로 나타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의식 계도에 중점을 두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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