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주변 7개 교차로에 이어 추가 설치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순천시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전용신호와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 운영한다.

▲동명초에 설치된 대각 횡단보도 [자료제공:순천시]

순천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신대초교 주변 5곳, 동명초교 입구, 용당초교 입구 등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7개 교차로에 보행자 전용신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명초교 입구는 보행자 전용신호와 더불어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어느 방향으로든 동시에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는 10월까지 부영 3차 아파트~청솔 아파트 입구에 보행자 전용신호와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차량의 직진 신호 시 오른쪽 방면의 보행 신호가 켜지는 것과는 달리, 보행자 전용신호는 교차로의 모든 차량을 정지시킨 후 보행자만을 위한 전용신호를 부여해 보행자의 도로 횡단 안전도가 높다.

현재 운영 중인 보행자 전용신호 모니터링에서도 우회전 차량까지 모두 정지시킬 경우 보행자 사고 위험도가 현저히 낮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순천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주변의 보행통행이 많은 교차로를 대상으로 보행자 전용신호와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토록 하겠다”며, “보행자 전용신호가 차량을 일시 정지시켜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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