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허석 순천시장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시 코로나 19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밝혔다. 

순천시 4명의 확진자 가운데 2명은 해외 유입으로 지역확진자로는 지난 2월 28일 첫 발생 이후 두 번째 확진자에 해당한다.

허 시장이 발표한 기자회견에 따르면 순천시 확진자는 부산 남구 거주 60대 남성 A씨로 부산시 157번 확진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7월 23일 부산 남구 보건소에서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차를 이용해 주암면 부모님 자택으로 이동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 이동 중 동승자는 없었으며 부모님 자택 역시 동거인은 없었다.

A씨는 자가격리 중 7월 25일 오후 2시 30분, 7월 27일 오후 2시 10분경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암면 소재 농협 파머스 마트를 방문해 20여 분간 머물렀다 직접 진술함에 따라 순천시는 즉시 확진자가 방문한 마트 등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실시 후 임시 폐쇄 조치를 취했다.

A씨는 이외 이동 경로가 없다 밝혔으나 순천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확진자는 7월 29일 부산시 남구에서 즉시 순천시로 통보하지 않아 접촉자 이관이 누락되었고, 지난 4일 확진자가 부산시 남구로 문의한 후 순천시로 통보됐다. 

순천시는 통보받은 즉시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의뢰, 당일 23시 3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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