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줌(DocZoom) 온라인동영상수업, 구글행아웃미트 등 다양한 플랫폼 활용

[전남매거진= 진혜진 기자]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00여 일이 지났다. 코로나19 팬데믹‧4차 산업혁명 및 6차 산업 등에 따른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대학교가 스마트 강의실 구축 추진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순천대학교는 고영진 총장, 학생 및 조교 대표, 순천시보건소장 등으로 이뤄진 ‘감염병관리위원회’를 1월 31일 구성했다. 순천대학교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4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2학기 학사운영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논의해왔다. 

▲고영진 총장(가운데)이 감염병관리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순천대)
▲지난 3월 고영진 총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화상 학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비대면 강의 연장 및 규정 개정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사진=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는 지난 1학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부분의 교과목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00%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했다.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은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닥줌(DocZoom) 온라인동영상수업, 구글행아웃미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화상수업을 진행했다. AR,VR실감형 강의실, 1인 스튜디오실, 매체제작실 등을 원격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대학교는 비대면 원격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SRL(Self-Reflective Learning, 학습자의 학습과정에 대한 자기성찰 지원 학습법), 플립드 러닝(온라인 선행학습 뒤 토론식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수업 방식), 문제기반학습 PBL(Problem-Based Learning)과 같은 교수법과 함께 쌍방향 온라인 소통으로 온라인 교육 질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또, 대면수업과 실시간 화상수업의 병행이 가능한 스마트강의실도 구축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고영진 총장은 “불가피하게 실시하게 된 지난 1학기 비대면 강의로, 우리 대학 모든 교수들이 원격 수업 진행, 모든 학생들이 원격 수업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온라인 수업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블랜디드 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순천대학교는 주기적인 학사구조개편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대학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사진=순천대학교

고 총장은 “급변하는 대학 주변 여건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하고자 2021학년도 학사구조개편을 통해 지역특화 인재 양성을 위한 첨단부품소재공학과 신설, 글로벌 역량강화 위한 국제한국어교육학전공 신설, 정원유연성 확보를 위한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학교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학무회의를 열고 코로나 상황 단계에 따른 유동적 3단계 학사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또, 학생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2학기 개강에 앞서 학생들과 소통 간담회를 8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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