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학생, 보건소장으로 이뤄진 '감염병 관리위원회’ 구성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코로나 19사태 장기화로 인해 미래를 이끌 원동력인 학생들을 책임지는 학교의 역할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변화를 빠르게 읽고 대처해 비대면 사회 속에서 캠퍼스 이끌어나갈 고영진 순천대 총장을 지난 4일 만나 2학기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듣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영진 순천대 총장

고 총장은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로 개강연기, 상반기 공채 증발로 인해 많은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순천대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라는 질문에 “순천대학교는 학생과 조교 대표, 순천시보건소장 등으로 이뤄진 ‘감염병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생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소통 간담회’를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답했다.

이어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창의적인 교수법이 시행되고 있는지를 묻자 “단순히 강의 동영상을 e캠퍼스에 업로드 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 선행학습 뒤 토론식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수업인 ‘플립드 러닝’ 방식을 병행하여 소통 교육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함께 AR, VR 실감형 강의실 등을 원격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전했다.

4차 및 6차 산업 등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요구안에 관해서는 “포스트 코로나에 맞춘 온·오프 융합수업 (블랜디드러닝)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주기적인 학사구조개편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대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비전을 밝혔다.

끝으로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2학기 학사 운영 계획안에 대해서는 “지난달 24일 감염병 관리위원회와 학무회를 통해 수강인원에 따른 대면, 비대면 방식을 혼합하고 인원 제한하는 식의 코로나 상황 단계에 따른 유동적인 3단계 학사 운영방안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고 총장은 1987년 순천대 교수로 부임한 뒤 교무처장 등을 역임 뒤 지난해 6월 순천대 9대 총장으로 취임 1년 동안 순천대 학과 통합 신설 및 약학대학 6년제 학사구조개편 등의 성과를 나타내며 ‘대학다운 대학, 믿을 수 있는 총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순천대학교 미래 도약을 위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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