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진혜진 기자] 서동용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순천대 의대신설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순천시의 적극 지원과 협력을 주문했다.

서동용 국회의원은 14일 열린 더민주·순천 당정 정책협의회에서 “처음부터 판을 짜놓고 의대를 만들 수 없고, 대학병원을 만들어놓고 시작할 수 없다”며 “설립된다는 가정 하에, 예과 1학년 첫 해·그 다음 해 등 단계적인 종합적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용 의원이 14일 열린 더민주·순천 당정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매거진)

서동용 의원은 이날 열린 당정 정책협의회를 통해 “새로운 과를 신설하는 데 필요한 과정·시설(외부 시설 활용 문제 포함) 등 종합적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며 “확연히 준비됐다고 판단되면 보건복지부에서 빠르게 전남권의대 신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순천대학교에 요청했다며, 순천시 역시  “땅, 건물 제공 외에, 종합계획 수립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허석 순천시장은 “중요한 문제를 지적해주셨다”며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만 접근을 했는데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후 순천대학교와 협의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서동용 의원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전남권 의대유치’ 관련해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의과대학을 설립한다면,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남에서 최소 2곳 설립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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