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전남 순천시 효천고등학교(교장 윤석현)는 전남도교육청의 2021학년도 학급수 조정 관련 효천고 1학급 감축은 부당하다며 도 교육청에 재고를 요청했다.

전남 교육청은 도내 중학교 졸업예정자의 감소에 따라 적정 학급 인가를 통한 고등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전년도 현황 및 지원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21학년도 학교별 인가학급 및 학급당 학생 수 조정에 대한 공문을 각 고등학교에 전송했으며 공문상의 효천고는 20년 대비 1학급이 감축되었다.

효천고는 이에 관해 “학급을 감축해야 한다면 공립 학교부터 감축되어야 하며 도 교육청이 학교 측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립학교를 우선으로 학급 수를 감축한 것은 부당한 사항”이라며 호소했다.

또한, "7월 20일 자로 조정신청서를 제출하였으나 어떠한 논의 절차도  없이 기존대로 1학급 감축을 확정 받았으며 학급 감축은 학교에 부당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어지는 패널티로 자칫 오해를 살 수 있어 학교 명성을 실추시킬 수 있다.”라며 덧붙였다. 

한편, 효천고는 2001년 학교 규칙 제9조에 따라 남자 7학급, 여자 4학급 보통과 11학급 총 33학급으로 2007년까지 남녀 비율 2:1로 학생을 배정받아 왔으나 2008년 신입생 배정 당시 도 교육청의 행정 실수로 인해 1:1 배정을 받은 후 도 교육청은 여학생 화장실 증축과 학교 측이 요구한 제반 사항 이행을 약속으로 학급수는 전라남도 교육감이 정하는 바에 의한다로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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