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 전보순 센터장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 전보순 센터장

코로나19로 사회전반에 미치는 고통이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에서 폭염과 태풍피해 마저 컸던 올해, 코로나19는 단순 전염병 차원을 넘어 국가경제와 산업활동 자체를 위축시키고 심각한 부작용들을 발생하게 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취업자가 감소했으며, 이는 글로벌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특히 코로나19는 청년층에 가혹하게 작용하여 20대 취업자의 고용률은 1982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55.7%로 떨어졌다고 한다.

취업을 희망하지만 고용환경이 여의치 않아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 또한 전년동월대비 13만9천명이 증가한 68만2천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직이 절실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전직 활동은 더욱 어려운 현실이며, 국가와 기업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이 국가보훈의 든든함을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2004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0개의 제대군인지원센터를 개소하였다. 각 센터에는 전문취업상담사들이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전직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일자리 발굴 등을 통한 취업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매년 10월 제대군인주간을 지정하여 전직 지원행사와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제대군인 스스로는 자긍심을 느끼고, 사회적으로는 제대군인에게 감사하고 예우하는 분위기의 조성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인해 현장에서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는 없으나, 각종 매체를 활용한 온라인 제대군인지원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제대군인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제대군인주간인 10월5일부터 8일까지 개최하며, 제대군인응원 챌린지, 취•창업 멘토링 토크콘서트, 포스트코로나 뉴딜 일자리 온라인 강연쇼 “뉴딜잡담”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여 제대군인의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모여지고, 모두의 역량을 집중한다면 코로나발 위기도 함께 극복하고 더욱 성장한 대한민국, 안정적으로 정착한 제대군인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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