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한 70여 명의 암 환자가 발생, 60명 사망, 현재 10명 투병 중

▲광양변전소피해 대책 위원회 기자회견 현장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광양변전소피해 대책 위원회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양시가 변전소 설치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주민 피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촉구했다.

대책 위원회는 광양시 죽림리, 사곡리, 억만마을 주민들로 구성되었으며 주민들은 “40여 개의 고압 철탑으로 인해 항공방제가 불가해 밤 재배 농가들이 폐농하고 토지 매매도 이루어지지 않아 재산권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호소했다.

이어 “송전탑 피해 문제 스트레스로 인해 70여 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60명이 사망했고 현재 10명이 투병 중이다.”라 주장했다.

대책위는 “변전소 설치로 인한 피해를 주민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으나 한국전력과 광양시 는 수수방관 하는 태도로 평화롭던 마을을 죽음의 계곡으로 만들고 있다.”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에 대책위는 한국전력에 ▲고압 철탑 지중화 ▲자기장 영향 조사를 실시 주민들의 건강이 미치는 영향 파악▲광양변전소 인근 재산권 피해 조사와 및 공개를 요구했다.

광양시에는 “불구경하는 행정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주민 피해 대책에 대해 주민과 협의하고 모든 조사는 대책위가 추천한 조사위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하라” 촉구했다.

대책위 위에 제시한 조건이 수용되지 않을 시 ‘변전소를 이전’을 요청하며 “유사 피해를 당하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연계해 청와대, 국회, 한국전력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 투쟁을 벌이겠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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