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내 동헌 마당에서, 유튜브 공연 병행

▲창극 김길빈 장국 공연 포스터 [자료출처: 순천시]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낙안읍성 내 동헌 마당에서 순천형 창극 ‘김빈길 장군’이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낙안읍성 토성을 축조한 김빈길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오후 2시 공연되며 현장뿐 아니라 ‘순천시 낙안읍성 지원사업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창극 공연은 당초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기간 기획 공연으로 추진됐으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민속문화축제가 취소되어 주말 공연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김빈길 장군 창극은 정갑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판소리 명창 이재영의 콜라보로 김빈길 장군의 생애를 소재로 조선시대 전란 속에서 그가 보여준 애민정신이 고스란히 극에 반영되어 한편의 서사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창극을 총괄 지휘하는 정갑균 예술감독은 순천 출신으로 국립창극단 상임 연출가, 광주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 나비부인, 한국창극 100주년 기념작 등 200여 편을 연출하였다. 

창극에서 김빈길 장군역을 맡은 이재영 명창은 고흥 출신으로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여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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