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진혜진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시청 직원이 2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시가 이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시청을 임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도 시청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나주시가 시청 직원(전남 182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임시검사시설을 설치하고 본청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남 182번 확진자로 분류된 직원 A씨는 지난 14일 나주를 방문한 송파356번 확진자와 다도면 소재 식당에서 같은 시간대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7일 코로나19 1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발열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 24일 2차 검사를 실시했으며 금일(26일)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주시는 당일 시청사를 임시 폐쇄 조치하고 A씨의 소속 부서 및 동 건물 6개 부서(일자리경제과·에너지신산업과·안전재난과·축산과·문화예술과·혁신도시교육과) 직원 118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 명령을 내렸다. 

▲나주시가 시청 직원(전남 182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임시검사시설을 설치하고 본청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또 추가 확진자 파악을 위해 본청 전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나주시는 전남 182번 확진자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재난 문자,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시청 임시폐쇄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시청 방문은 금지하고 급한 용무는 유·무선상으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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