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곡성’, 우수 ‘순천·보성·담양’…우수사례 확산

[전남매거진= 윤진성 기자]전라남도가 도시숲 조성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숲 조성 관리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 ‘도시숲 조성·관리 평가’에서 신안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도시숲 평가는 1차 서류심사로 5개 시군을 선정한 뒤, 시군이 제출한 각 2개소의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대상지 선정 적정성 수목배치 등 숲 디자인 수목의 생육상태 도민과 관광객의 이용도 관광자원화 기여도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평가결과 총 5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신안군은 ‘도초 팽나무 명품숲길’과 ‘낙우송 수변공원’이 우수사례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곡성군은 ‘보훈회관 녹색 쌈지숲’과 ‘오산초등학교 명상숲’이 숲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순천시와 보성군, 담양군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특히 대상을 받은 ‘신안 도초 팽나무 명품숲길’은 전국 산지에 흩어진 70년에서 100년 된 팽나무 304본을 적극행정으로 기증 받아 조성됐다.

3.2km의 아름다운 가로숲길을 연출하고 하층 식생엔 수국, 애기범부채 등 화목류가 어우러져 사계절 꽃이 핀 신안군의 대표 명소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곡성군은 보훈센터와 연계해 무궁화를 배치하고 단풍이 아름다운 하층 식생을 도입함으로써 색채미가 돋보인 숲을 디자인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순천시와 보성군, 담양군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도시숲 조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평가로 발굴된 우수사례를 전 시군으로 확산시키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민들이 치유받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도시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남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