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이동률 기자] 전남 순천시 송광면에 있는 송광사, 통도사, 해인사와 함께 3대 사찰로 유명한 곳이다.

11월, 가을이 익어가는 시기에 찾은 송광사는 단풍철을 맞아 조계산을 찾는 이들과 부처의 말씀을 접하려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다.

송광사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좌측에 불교의 3대 보물인 승보사찰임을 알리는 문구가 새겨있다.

불,법,승으로 알려진 불교의 3대 보물은 부처, 부처의 말씀을 기록한 경전, 부처의 말씀을 전파하는 승려를 뜻한다고 순천시 문화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이다.

송광사는 부처의 말씀을 전파하는 승려의 교육장소로 3대 사찰에 포함된다.

송광사 전각 사이사이에서 고운 빛깔을 더해가는 가을 풍경이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보조국사 지눌이 사용하던 지팡이를 꽂으며 "너와 나는 같이 살고 죽으니, 내가 떠날 때 너도 떠나고, 너의 푸른 잎을 다시 보게 되면, 나도 그런 줄 알리라"는 시를 남겼다고 한다.

고목이된 주목나무에 푸른 잎이 돋아나면 보조국사 지눌의 환생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송광사 옆으로 흐르는 조계산 계곡에 물든 단풍이 비추니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송광사 대웅전으로 대웅보전 이라는 현판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대웅전에는 부처만 모시고 있으나 송광사에는 부처와 보살이 함께 대웅전에 모셔 있음을 알리는 현판이다.

현세의 소원성취를 관장하는 관음보살이 모셔진 관음전, 많은 관람객이 관음전 앞에서 소원성취를 빌고 있다

국사전 전각위로 가을 하늘 구름이 높게 떠있다. 송광사 국사전은 국보로 지정돼 있으며 국사전 안에는 많은 보물들이 있다.

한 눈에 송광사의 전각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이곳은 관음전 뒤 작은 언덕에 오르면 멋진 하늘과 조계산의 정기를 받을 수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숨겨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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