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HRD대회 포상금·성금 모아 여수시 남면 연도에 방역물품 등 기부

[전남매거진= 윤진성 기자]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은 연말을 앞두고 지난 2일 코로나19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여수시 남면 연도를 찾아 주민들에게 방역물품 등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해양경찰교육원 소속 바다로함(3011함) 승조원들은 이날 남면 연도리를 찾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방역물품과 구급약품, 제주지역 특산물 등을 기부하며 코로나19로 육지와 왕래가 어려워진 낙도지역 주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부는 바다로함(3011함)에서 제38회 공공HRD콘테스트* 대회에 참가하여 받은 포상금 전액과 승조원들의 자발적 성금을 모아 이루어졌으며 연도 방문시에는 최소 인원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했다.

※ 공공HRD콘테스트: 전국 110개 공공기관의 교수요원이 참가, 최고의 교수요원을 가리는 장(場)으로 우수 교수요원 발굴과 효과적인 강의기법을 확산하는 대회

바다로함 승조원들은 물품을 마을 이장에게 전달하고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먼저 쓰일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방역물품 기부가 섬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승선 체험 중인 신임 경찰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교육원은 이번 방역물품 기부와는 별도로 원활한 혈액수급을 위해 단체 헌혈을 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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