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방서 과역안전센터 유창길

전통시장은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사람들의 정과 활력이 넘치는 옛 정취와 지역의 특색을 알 수 있는 쇼핑공간이자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가진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생활공간이며, 동시에 화재발생 위험요소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점포가 밀집되어있고, 출입구 및 통로가 좁아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진화하지 못 한다면 다수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첫째. 각 점포의 문어발 콘센트 사용을 금지하고 전열기 사용과 전기시설을 점검해야합니다.

둘째. 각 상가마다 소화기를 보이는 곳에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소화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시장 관계자는 소방시설에 대한 자체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자위 소방대의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현재 고흥소방서는 매월 2주차 수요일에 겨울철 전통시장 점포 점검의 날을 운영을 하여, 시장 점포별 안전검점, 겨울철 화재예방 캠페인 및 시장 내 주거시설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힘을 쓰고 매주 금요일에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유선통화 및 의용소방대원 야간 화재예방순찰을 실시해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선제적 대응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화재는 예측할 수 없는 인재입니다. 불이 나는 것을 원칙적으로 막을 수는 없으나 화재를 대비하거나 예방하는 등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소방, 시장관계자, 유관기관 모두 경각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여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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