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순천시 매곡동에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홍매화가 피어나기로 유명한 ‘탐매마을’이 있다.
매곡동은 조선 중기 학자인 배숙(1516~1589)이 이곳에 홍매를 심고 초당을 지어 그 이름을 ‘매곡당’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으며 놀라운 사실은 이 매화나무들이 2005년부터 매곡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홍매골 홍매화 가꾸기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이 나무를 심어 마을을 브랜드화했다는 것이다.
매곡동의 홍매화가 궁금하다면 포털사이트나 네비게이션에 ‘탐매희망센터’를 검색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희망센터 뒤쪽은 ‘탐매정원’으로 하얀색 계단에 그려진 매화에 반해 사진을 찍으며 오르면 매화 조형물과 매실 벽화가 예쁘게 그려진 공원이 나온다.
조형물과 벽화는 탐매마을 찾는 많은 관광객의 사진 명소로 인증사진 필수 코스 중 한 곳이며 탐매희망센터 1층은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공원 관람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탐매마을은 홍매화가 피는 2~3월이 방문 적격기지만 매화가 피지 않는 계절에는 사계절 지지 않는 매화가 계단, 담장, 우편함, 문패 등 곳곳에 피어 있어 발길을 사로잡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관광지가 걱정이라면 한적한 골목길을 거닐며 즐기는 감성여행 '매곡동 탐매마을' 방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