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순천시 매곡동에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홍매화가 피어나기로 유명한 ‘탐매마을’이 있다.

▲전남 순천시 매곡동 '탐매공원'에 핀 홍매화에 앉은 벌

매곡동은 조선 중기 학자인 배숙(1516~1589)이 이곳에 홍매를 심고 초당을 지어 그 이름을 ‘매곡당’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으며 놀라운 사실은 이 매화나무들이 2005년부터 매곡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홍매골 홍매화 가꾸기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이 나무를 심어 마을을 브랜드화했다는 것이다.

▲탐매희망센터 (전라남도 순천시 매곡2길 48) 벤치에 앉아 쉬고 계신 주민 할머니들

매곡동의 홍매화가 궁금하다면 포털사이트나 네비게이션에 ‘탐매희망센터’를 검색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탐매정원 계단에 그려진 홍매화
▲탐매정원 조형물을 사진찍고 있는 관광객

희망센터 뒤쪽은 ‘탐매정원’으로 하얀색 계단에 그려진 매화에 반해 사진을 찍으며 오르면 매화 조형물과 매실 벽화가 예쁘게 그려진 공원이 나온다.

조형물과 벽화는 탐매마을 찾는 많은 관광객의 사진 명소로 인증사진 필수 코스 중 한 곳이며 탐매희망센터 1층은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공원 관람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탐매마을 길 담장에 핀 지지 않는 홍매화

탐매마을은 홍매화가 피는 2~3월이 방문 적격기지만 매화가 피지 않는 계절에는 사계절 지지 않는 매화가 계단, 담장, 우편함, 문패 등 곳곳에 피어 있어 발길을 사로잡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관광지가 걱정이라면 한적한 골목길을 거닐며 즐기는 감성여행 '매곡동 탐매마을'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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