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보도자료 발췌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순천시가 타지역 방문자 방역관리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며 선제적 대응에 아쉽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순천시는 3월 2일 시작되는 새 학기 등교에 맞춰 전라남도교육청 진행하는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학생 26명과 가족들이 순천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보도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학부모 A씨는 타지역 방문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 관계자에게 학생과 가족들 코로나 검사 여부를 물었으나 “도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어 모르겠다.”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시가 타지역 방문자 관리에 너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냐”라며 지적했다.

특히, 서울 학생들이 배정받은 순천 학교의 경우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로 학교 밀집도 제한을 받지 않아 매일 등교가 가능하며 낙안초의 경우 17명의 서울 학생이 유학오는 만큼  방역에 대한 긴장을 낮추지 말아야 할 시점에 너무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같은 소식을 접한 순천시 초등교사 B씨는 "해외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위해 자국민 귀국시 관문 통과도 강화하는 추세인 만큼 도 교육청이 아니더라도 시에서 상호안전을 위해 검진을 체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 아쉬움을 보이며 "교사의 책임이 무겁다." 전했다.

설 연휴 타지역 이동, 가족 및 지인 접촉으로 인한 확진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타지역 방문자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방역 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순천시가 지차체 타지역 방문자 관련 차별화된 코로나19 방역 방역 대응책을 마련 시행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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