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명 무료검사, 양성 판정자 구충제 무료지원

[전남매거진= 정운광 기자]여수시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요충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요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금년에도 2천 500명에 대해 무료 요충검사를 실시해 양성 아동에게 구충제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충은 주로 맹장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항문 주위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무의식적으로 항문 주위를 긁게 되면 손에 충란이 묻어 감염되고 전파된다. 

효과적인 치료법은 구충제 복용이며,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공동생활을 하는 구성원들이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구성원 중 감염자가 없는데도 예방을 위해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요충의 내성만 키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2018년 요충검사에서는 2천 297명 중 5.2%인 120명이 양성률을 보였고, 2019년 에는 2천 249명 중 2.3%인 56명, 2019년에는 2천 669명 중 2.1%인 58명으로 감염률이 낮아졌다.

지속적인 요충검사와 개인별 위생교육, 구충제 복용 등이 효과적임이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요충은 간단한 검사로 확인하고 구충제 복용으로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며 “어린이 요충증 예방과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보건사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남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