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다름이 없는 영화제 진행과 사무국 행정은 엉망

[전남매거진= 이기자]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시작된지 이틀째인 토요일 오후, 영화제 행사의 메인 역할을 하는 순천문화예술회관은 기대와 달리 평소와 다름없이 조용하다.

      사진은 순천문화예술회관 CCTV 영상으로 썰렁한 모습을 한눈에 볼수있다

소극장에서는 아기공룡 둘리가 상영되고 있으나 관람석의 많은 부분은 채워지지 않고 있어 120여명 정도로 보인다. 문화예술회관 담당 직원에게 이틀간 방문자 통계를 물어보았더니 집계를 하고 있지 않는다고 전했다. 동물영화제 따로 순천시 따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무국과 순천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 지지 않는 정황은 순천문화예술회관 입구 또는 소극장 입구 마저도 동물영화제 안내 포스터 한장이 없다. 

 순천문화예술회관 1층 데스크에서는 체험프로그램 5종과 놀이 프로그램 6종이 운영되고 있으나 참여자가 별로 없어 썰렁하고 순수 무보수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관계자와 소수의 체험객만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체험프로그램의 참여자는 없고 자원봉사자만 보이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숲속의 공존 이라는 주제로 멸종위기 동물인형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자연과 교감, 생태사진전 "잇다"도 개최되고 있지만 홍보부족 등으로 정작 순천시민은 잘모르고 있다.

"지난해와 똑같은 형태의 동물영화제로는 시민의 호응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민 A씨는 "아이들 때문에 어렵게 검색해서 찾아왔다"며 사무국과 순천시 행정을 비판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찾는 외부 관광객은 찾아볼수 없고, 순천시 반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공로도 없으며 통계에 의하면 오히려 유기동물만 늘어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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