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박영화 기자]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허강숙)은 이달 18일 해남군 송지면을 시작으로 2021년도 사랑의 나눔이동세탁차 운영을 시작했다.

세탁차는 20kg의 대용량 드럼세탁기 4대가 탑재되어 동시에 가동하면 하루 총 50채 가량의 이불세탁이 가능하고 급수와 배수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가능하다.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임직원들과 봉사자들이 빨래 수거 및 세탁을 하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해남군 송지면 세탁봉사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거리두기를 지키는 가운데 진행이 되었으며 마을 이장님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과 건조 후 배달까지 함께 도와주었다.

2015년부터 나눔이동세탁 사업을 실시해 온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2020년까지 337곳의 마을을 순회하며 세탁봉사를 해 왔으며 재난재해 발생시에는 현장에 우선 투입되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세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부피가 크고 무거워 직접 하기 어려운 묵은 이불을 깨끗하게 세탁해드리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송지면 소죽리 이장은 “모처럼 뽀송뽀송해진 이불을 덮고 잠을 잘 수 있게 돼 기쁘고 덕분에 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전라남도와 해남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허강숙센터장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많은 농촌에서는 이불빨래 하나도 힘에 부치는데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드리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도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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