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 이슈포럼 현장 사진 [출처:순천시]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의장 송경환)는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박사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정필 위원을 초청해 생태도시 순천 에너지정책 이슈포럼을 개최했다.

생태도시 순천 에너지정책 이슈포럼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위해 지역의 현안문제 중 하나인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주민갈등과 앞으로의 에너지 전환 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1부에서는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의 과제에 대해 이유진(녹색전환연구소) 박사의 발제가 이뤄졌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회적 수용성과 지역사례를 이정필(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 위원이 발제했다.

2부에는 안삼영(순천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영남 순천시 지역경제과장, 김효승 순천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 정규채 승주읍 주민, 박형대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연대회의, 박병열 건축사가 주제 토론을 이어갔다.

이유진 박사는 지역의 단단한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진행과 그 일을 담당할 기관이 필요하며, 갈등해결을 위해서 논의과정에 대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투명한 정보공개, 소통을 통해 신뢰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필 연구기획위원은 재생에너지 갈등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숙의적 시민참여형 지역 에너지계획, 주민참여와 이익 공유 조례 등의 의사결정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토론에서는 ▲순천시 에너지 정책 현황, ▲신재생에너지 시민사회의 관점, ▲주민이 바라보는 신재생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지금당장 방향전환, ▲친환경에너지 건축 활성화 등이 제안되었다.

송경환 상임의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신재생 에너지 정책들이 많이 반영되고 실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포럼에 나온 내용을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도시 전환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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