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종합감사 실시 중 도지사에게 감사요청서 보내

[전남매거진= 윤진성 ]전라남도가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고흥군에 대한 ‘2019 정기종합감사’를 실시 중인 가운데 고흥의 한 시민단체가 도지사에게 엄정한 감사를 통해 전.군수시절 행해진 비리의혹을 철저히 밝혀 달라는 ‘감사 요청서’를 보내고 이를 군청홈페이지에 공개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고흥청정연대회’는 지난 달 30일 고흥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글번호 210697번)’에다 자신들이 전라남도지사 앞으로 낸 ‘고흥군 비리 의혹 감사 요청서’를 공개했다 

 

고흥청정연대회(아래 청정연대회)의 감사 요청서에는 “지난 군수 시절 고흥군의 비리 사건이 잇달아 밝혀지고 있다”며 “썬밸리 호텔부지 불법매매, 공무원 근평 조작 등 으로 현재 수십 명의 공무원과 사업자가 입건 기소된 상태”인데 “이같이 부패가 누적된 이면에는 사법 정의 실현 의지가 미약했던 사정 기관의 책임도 있지만, 기초단체를 지도 감독하는 전남도청의 책임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고흥군 행정사무 감사를 더욱 엄정히 시행해 평소 전남도의 공언대로 ‘청렴한 세상’을 이루고 아울러 비리 의혹도 철저히 밝혀 줄 것”을 요구 했다.    

 

청정연대회는 ▲대서농공단지 등 공단 개발사업 특혜의혹 ▲ 고흥군 비리 징계 공무원 후속 조치 관련 ▲고흥군의 인권침해 행위 관련 ▲행정기관의 정보공개 관련 등 4개 사안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이와 관련한 상세한 자료 등을 첨부 했다.

 

한편, 전남도의 종합감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도지사에게 보낸 이같은 비리의혹 감사요청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군민들과 고흥군 공무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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