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 이후 20여일이 가장 무더운 시기라고 하는데, 그 말에 맞게 지난 20일 대서 이후 대한민국은 지금 폭염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

전남 대부분은 지난 9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표·해제를 반복하고 있고, 대부분 지역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고 있다. 특히,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24시간 가마솥 더위를 경험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이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열탈진,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까지 더해져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폭염대비 행동요령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햇빛이 가장 뜨거운 2시~5시 시간대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물을 꼭 휴대해야 한다. 또한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양산을 구비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해야 한다.

둘째,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 증세가 보이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셔야한다.

셋째, 외출시 냉방기가 갖춰진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여, 중간 중간 휴식시간을 가져야한다. 단,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야한다.

여수시는 시민들의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소라면, 여서동, 문수동, 쌍봉동, 시전동, 여천동 주민센터에서 양심 양산 대여소를 마련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에는 양산만한 것도 없으니,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폭염의 기세가 쉽게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열질환 기본건강 수칙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이 3가지를 꼭 숙지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또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처치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함을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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