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전남매거진=유보람 기자]제7대 여수시의회가 지난 2018년 7월 개원 후 총 205건의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은 13일 제215회 정례회 폐회사에서 “7대 의회가 개원하고 벌써 3년5개월의 시간이 흘렀다”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전 의장에 따르면 7대 의회 의원발의 조례 건수는 역대 최다인 205건으로 6대 의회보다도 134건이 늘었다. 시정질문은 64건, 10분 자유발언은 196건으로 집계됐다. 지역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는 여순사건 특별위원회 등 6개가 구성됐고, 정책 연구를 위한 의원 연구단체도 7개 단체가 구성됐다.

전 의장은 이러한 의정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개정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는 2022년에는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전 의장은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으로 시의회의 역할과 위상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의회의 자율성이 강화된 만큼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급한 현안으로는 인구감소, 지역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 지역 간 균형발전 등을 꼽으며 해결을 위해 시정부와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발언도 나왔다. 앞서 지난달 9일 정례회 개회사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한 전 의장은 이날도 “시민들의 삶이 힘들어지고 있는데 이보다 더 시급한 문제가 어디 있느냐”며 “재난지원금은 시민들이 누려야 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시의회와 시정부 간 갈등에 대해서는 “정치는 갈등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아니라 해소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시정부의 문제를 지적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제안하는 의회의 활동은 그래서 갈등이 아니라 갈등 해소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좀 더 시민들이 편안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편에서 행정의 문제를 발견하고 더 좋은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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