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허위사실이다…중앙당 평가 없고 점수는 알 수도 없다

구례군선거관리위원회(이하 구례선관위)에서 서기동 前구례군수가 불특정 다수의 구례군민에게 보낸 문자 파문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12일, 구례선관위 관계자는 “저희들이 정식적으로 신고 접수받아 조사 중에 있다”며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고발조치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 前군수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남 현역 단체장 심사결과 강진·함평·나주· 영암·구례 단체장 아웃”이라는 문자를 대량으로 군민들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前군수가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깊숙이 개입해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낸 문자로 김순호 구례군수 측에서는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있지도 않은 허위 사실로 군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어 ‘범죄’라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사실상 허위사실이다”면서 “평가는 시·도당에서 하는데 중앙당에서 했다는 것도 맞지 않고 평가에 대한 부분은 공개된 적도 없으며 평가위원들도 자기점수를 제외하곤 알 수 없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지난 12년간 구례군수를 역임했던 사람이 뭐가 부족해서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상왕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국회의원(순천·광양·구례·곡성을)은 “김순호 군수 측에 뭔가 법적조치를 취하면 좋겠다는 의사전달을 해놓은 상황이다”면서 “선관위 조사결과를 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행정의 절차와 과정을 묻는 질문에 “조사 중에 있는 사건으로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개해줄 수 없다”는 엉뚱한 이유로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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