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료 50% 할인행사는 국제교향악축제 이미지 하락 '지적'

[전남매거진= 이형권 기자]  2019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교향악 본연의 본질을 강화하면서도 대중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균형발전박람회와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축제와 연계 함으로서 축제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순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공연은 25, 26일 국가정원에서 28~30일은 문예회관에서 열리며 지난해와 다르게 무료가 아닌 관람료를 받는다. 국가정원은 전체 4000석의 좌석을 마련하였으며 그 중 900석은 지정석으로 관람료를 받고, 문예회관의 공연 또한 전체 900석에 관람료를 받는다.    

    

한편 믾은 시민들은 티켓을 판매하는지? 어떻게 구매를 하는지 모르고 있다. 축제만 홍보할 뿐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포털 네이버에서 문화N티켓을 검색하시고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예매를 할 수 있으며 아직 좌석의 여유가 남아있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단체, 기타 관람객에는 최대 50%까지 관람료를 할인해 준다. 

정명훈&원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포함해 수준 높은 교향악을 즐길수 있는 이번 축제는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개막일에 맞춰 열리는 만큼 흥행에는 최대 호재를 맞이했다. 

한편 시민의 반응을 보면 균형발전 박람회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나 상대적으로 교향악축제에 대해선 관심이 떨어진다. 그래서 흥행의 최대호재를 맞이했음에도 관람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는 5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가정원의 지정석을 포함한 축제기간 입장객 좌석수는 4500석에 불과하다. 예산에 비해 교향악을 즐길줄 아는 특정인의 축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다.

25일 국가정원에서 개막식으로 열리는 정명훈&원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과 26일 공연에는 무료입장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실내에서 웅장한 교향악을 즐길 수있는 문예회관 공연을 비롯한 지정석의 좌석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서두르시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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