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수만리 생태숲 공원에 조성한 습지정원이 지역민은 물론 인근 도시민의 ‘힐링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수만리 생태숲 공원 이용객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습지정원을 조성했다. 올 2월 착공해 5월 초에 준공한 습지정원 사업은 ‘2019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 공모(사업비 5억 원)에 선정돼 추진했다.

 

습지정원에 전통정자 1동, 지형을 활용한 습지 연못 5개소, 목재 데크 관찰로 등을 설치했다. 연못 주변에는 계절별 화초류 3만 본을 심어 수만리 철쭉공원과 함께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정자 전망대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생태숲 공원에 있던 물웅덩이가 휴양·관광·자연학습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습지정원으로 탈바꿈되면서 새로운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만리 생태숲 공원 인근은 유아들의 자연 교감과 숲체험을 위한 알프스 유아숲 체험원, 월평균 3만여 명이 찾는 오감연결길,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무등산 양떼목장 등 다양한 자원이 있어 산림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군 관계자는 “습지정원 조성으로 수만리 생태숲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연계해 산림복지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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