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머리에 걸쳐있는 아름다운 노을이 보이는 터

[전남매거진= 장윤슬기자 ]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 와온해변의 노을

용산머리에 걸쳐있는 아름다운 노을이 보이는 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정원 놀이터카페

순천여행 특집기획 "와온가는길" ③ 놀터 카페 인터뷰

Q.

와온에 카페를 오픈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10년 전부터 주말농장을 하면서 유기농 배추, 무, 고추 등을 재배하여 지인들과 나누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고, 과실 나무와 초화류 등을 하나씩 식재하여 정원 꾸미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정원과 원예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운영에 관심도 함께 가지고 있던 차에, 세월이 지나 주변의 나무도 크고 정원의 형태도 갖추어져 원예와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놀터’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놀터카페 전경

Q. 

개업 준비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나 힘들었던 점이 있으셨다면?

A.

건물 건축하는 과정에서 생각대로 되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는데 오래토록 주말 농장을 해서 그런지 마을 분들이 오며가며 들르셔서 잘 되고 있냐고 잘 될 거라고 용기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놀터카페 정원의 조경물

Q. 

카페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카페의 기본은 커피 맛입니다. 항상 좋은 커피와 음료의 맛을 내기 위해 연구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정원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손님들에게 한번 스치는것이 아닌 오래토록 찾게 되는 놀터를 만들기 위해 항상 연구 노력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놀터카페 내부사진

Q. 

우리 카페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첫째는 일몰입니다. 바다에 떨어지는 일몰도 좋지만 ‘카페놀터’에서 바라보는 용산머리에 

걸쳐지는 일몰 또한 일품입니다. 계절마다 볼거리가 있는 편안한 들판에 드리워지는 따뜻하고 평온한 일몰을 보면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호사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예쁜 정원에서 반려식물을 이용한 다양한 원예활동을 함으로써 심신을

힐링하여 일상이 즐거울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한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예전에는 농사를 지으면서 수확물을 지인들과 나누었다면 지금은 카페에 오시는

손님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어 건강한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놀터카페 주력메뉴중 하나인 생과일 주스

Q. 

카페의 주력 메뉴는 무엇인가요? 

A. 

커피메뉴는 항상 좋은 맛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음료 또한 직접 재배 하는 믿을 수 있는 재료, 제철에 나는 건강한 재료, 순천농가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인 유통거리가 짧은 로컬푸드 등을 우선적으로 엄선하여 제조하는 수제청을 사용하고있어 뭐하나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예활동체험이 이루어지는 공간

Q.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으신가요? 

A.

90세 넘으신 노모를 모시고 자녀분들이 함께 관광을 오셨는데, 

카페와 정원이 너무 예뻐서 들어왔다며, 노모께서는 원예활동체험을 좋은 생각이라고 하시

면서 다육이만 쳐다보고 계시길래 맘에 드는 다육이를 선물로 드렸더니 당신께서 언제 다시 오겠냐 하시면서 다육이를 잘 키우면서 ‘놀터’를 생각하겠다고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드님도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는지라 좋은 노하우와 덕담을 아끼지 않고 해 주셔서

참 감사한 가족이셨습니다.

     ▲놀터카페의 내부, 사방에난 창 덕분에 채광이 매우 좋다.

Q.

 앞으로 카페의 운영방향성은 무엇인가요?

A. 

이름 그대로 언제든지 찾아와 아름다운 노을을 즐기는 놀터, 찾아오는 자체가 힐링이 되는 놀터가 될 수 있도록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을 것 입니다. 

순천시 해룡면은 신대지구와는 다르게 마을 주민들은 평생을 농사에만 전념하시느라 쉬는 게 뭔지도 모르고 허리가 구부러지고 고령이 되어버린 어르신들이 많기에 마을에 원예활동 체험을 하는 카페가 생겨니 신기하기도 하고 어려워하기도 하십니다. 그래서 ‘카페놀터’는 농사일 밖에 모르고 소외되고 있는 마을 주민과 함 께 상생하고 즐기는 마을 공동체가 되었으면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놀터카페의 정원

Q. 

순천과 와온해변의 매력을 자랑해 주신 다면요? 

A.

순천은 커다란 자연재해가 없고 정원을 품고 있는 편안한 생태도시입니다.

와온은 여유를 즐기는 분, 젊은 연인들, 가볍게 바다를 보고 싶은 분들이 낭만과 데이트를 즐기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여자만을 끼고 있는 바다, 석양이 아름다운 곳, 고막행사 및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앞으로 조그만 바램이라면 순천만과 이어지는 중문이 열리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와온을 찾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손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해주세요 

A.

시내의 크고 화려한 카페도 좋겠지만,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언제든지 편안하게 찾아와 힐링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 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발전해가는 ‘카페놀터’를 많이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저작권자 © 전남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