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가 없으면 결국 젊은 세대가 거주를 기피하는 날이 올 것

[전남매거진=양수정 기자]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는 지난 17일 신대지구 고등학교 설립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원도심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서면·가곡지구에 중학교를 설립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

노 후보는 “요즘 선거운동으로 배낭을 메고 도보로 순천시 구석구석을 다니고 있다”면서 “다양한 시민들과 접촉하면서 지역의 세밀하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는 며 이번 서면·가곡지구 중학교 설립 공약도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검토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후보는 선거운동 틈틈이 도교육감 후보들과 순천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결과 “서면·가곡지구의 중학교 설립 필요성에 대한 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공약 발표 배경에 대해 덧붙였다.

실제 신도시 위주 학교 설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원도심권 학생과 학부모는 차별을 받았다는 인식이 있다. 

결국 이는 순천시 교육 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이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노 후보는 “중학교가 없으면 젊은 세대가 거주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서면은 물론 가곡동까지를 아우르는 서면·가곡지구에 중학교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후보는 중학교가 설립되면 서면, 가곡동의 학생 등하교와 주민편의를 위해 서면사무소-동산초-중학교-아파트단지-가곡동을 순환하는 마을버스 도입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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