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광복절 맞아 '어린이집 태극기 그리기' 체험활동 진행

[전남매거진=정운광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묘도동(동장 정용길)의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진행한 태극기 사랑 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에는 묘도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태극기 그리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어린 아이들이 직접 태극기를 그려보며 광복절에 대해 배우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광복절을 이틀 앞둔 오는 13일에는 묘도동 온동마을 주민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100여개의 태극기를 나눠주는 등 제77주년 광복절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학교 방학이 끝나는 내달에는 삼일초등학교 묘도 분교 학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제1회 묘도동 태극기 그리기 대회’도 개최한다. 

우수작은 공공기관 사진전시회에 전시해 태극기 달기 붐을 조성해갈 방침이다.

연말인 오는 11월과 12월에는 한 해 동안 추진한 태극기 달기 운동 실적을 한데 모아 주민과 함께하는 태극기 홍보 유튜브 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영상은 젊은 세대를 위한 맞춤형 홍보 전략으로 쓰이게 된다.

정용길 동장은 “태극기 달기는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쉽지만 중요한 나라 사랑 실천 방법이다”며 “앞으로도 묘도동 주민과 기관,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태극기 달기와 보급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 묘도동은 그동안 온동마을을 중심으로 전 세대가 태극기를 게양할 정도로 남다른 태극기 사랑을 실천해왔다. 최근에는 인근 산단과 지역 단체의 지원을 받아 각 가정에 전용 깃대를 설치하고 ‘365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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