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발효음식 명인의 집

[전남매거진= 장윤슬기자 ]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 와온해변의 노을

약선발효음식 명인의 집

직접담은 산야초 효소로 만든 건강밥상 

순천여행 특집기획 "와온가는길" ⑩ 참조은시골집 인터뷰

Q.

와온에 가게를 차리게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제가 여기가 고향이에요. 원래는 이 자리에 물류창고를 하다가 그 일은 안하게 되면서 

비어있는 공간에 식당을하면 좋겠다 싶어서 무작정 시작했어요 

Q.

여러 가지 식당중에 한정식을 선택하시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처음부터 한정식을 한건 아니구요, 제가 횟수로 16년째 되고있는데 

처음에는 백반부터 시작했어요, 그다음엔 추어탕도 했다가 그다음에는 닭백숙도 했다가 

닭코스요리도 했다가 한식도 했다가 그 다음에 한정식으로, 

단골분들이 오시면서 항상 같은음식을 드시면 지루하잖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면서 업그레이드를 시킨게 한정식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가게이름은 무슨뜻인가요?

A.

처음에 지을때에는 참 조은 시골집이 아니고 참이좋은집 이라고 해서 야참, 새참을 뜻하는 참이라는 뜻으로 지었었는데 발음도 힘들고 해서 쓰기편하고 발음하기 편한 참조은시골집이라는 이름으로 결정하게 됬어요 

Q.

식당을 운영하며 뿌듯했던 경험이 있으시다면요?

A.

고객이 고객을 모시고와서 이 집은 조미료를 안넣어서 맛이없다고 하면서 판매하는 집인데 막상 먹어보면  맛이 있다고 하면서 홍보해주실 때 정말 뿌듯하죠 

Q.

약선음식이나 발효음식에 관심가진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저희가 외곽에 있다보니까 시내에 있는 음식점들과 

차별화를 주기위해서 혼자서 힘들게 발효음식을 공부했어요

발효음식이라는 자체가 없었던 시절부터 혼자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한거죠 

발효음식을 처음에는 책을통해서 했고요

저희 애기아빠가 젊었을때부터 건강한 편은 아니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는 지인이 산야초를 발효해서 먹이면 건강에 도움이 될꺼라고 추천해주길래 그때부터 효소를시작하게 됐어요 

누구한테 배워서 가져와서 하는것들은 쉬운데 

저는 직접 재배를 하고 산과 들에서 나는것을 채취를 해와서 음식으로 올려야 하니까 

공부를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직접 연구하고 공부해서 모든 음식들을 내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한끼를 먹더라도 건강한 한끼를 대접하자

외곽에 있는 여기까지 찾아와주시는 손님분들게 보답하는 방법은 그것이라고 생각해서

여태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Q.

식당을 운영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있다면?

A.

음식인것같아요 제가 더 힘들었을때도 목적은 무조건 건강한 음식, 지금도 건강한 음식에 대한 생각뿐입니다 

Q.

우리식당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조미료를 넣지않고 1차로 산야초라던가 발효한 것들을 다시 음식을 가공할 때 넣어서 

재탄생 시켜서 건강한음식, 발효음식을 만들어 내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참조은시골집의 주력메뉴는 뭔가요? 

오징어먹물잡채가 저희집 시그니처메뉴가 됬는데요

저희집 음식중에 가장 오래된거 거든요 

다른음식들은 계절별로 그때그때 바꿔서 올려드리는데 

저 음식은 16년 동안 한결같이 냈던 음식이에요

저희집 이름을 모를때 어떤 손님들은 예약전화하셔서 거기 뭐 까만음식 나오는데 맞죠? 라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어요 

Q.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으신가요? 

A.

외국에서 오신분들이 있었어요 

저희가게가 일본음식잡지에 실린적이 있었는데 그 잡지를 보고 일본에서 연세드신 부부가 오셨더라구요 그래서어떻게 오셨나고 물었더니 티비에 그 잡지가 방영이 돼서 그 걸보고 

자기 와이프 환갑생일을 맞이해서 두분이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오로지 먹기위해서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맛있게 먹고가신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Q.

앞으로 식당의 운영방향성 

A.

최종적으로는 발효음식과 효소 가공공장을 세우고 거기에서 제품을 생산해서 손님들이 드시고 사가기도 하실수 있게 만드는것입니다 

Q.

순천과 와온의 매력을 자랑해주세요

A.

공기가 굉장히 좋아요 

시내도 가까워서 생활에 편리한것도 많구요 

요즘에 손님들을 모시고 한번씩 와온바닷가를 가보기도 하는데 

제가 이야기하기도 전에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이건 힐링이야” 라고 하셔요 

저도 힐링의 음식을 만드려고 그렇게 하고있는데, 주변의 환경을 보고 정신적인 힐링도 하고 가신다고 하시는 모습을 볼때 사는게 뿌듯하고 제가 이 일을 하고 있는게 자랑스럽습니다 

Q.

손님들께 하고싶은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해주세요

A.

저는 저희집 음식이 맛있다고는 하지는 않니다. 대신에 건강한 음식을 판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환경이라던가 주변에 문제들이 많잖아요 

직접 농사를 크게 지어서 자연재배라든가 건강한 식재료들로 손님들을 대접하는게 최종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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