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환경산업육성 지원에 필요한 기술개발 준비 부족 질타 - 전문성이 결여된 도내 환경측정분석 전문인력양성과정 개선 촉구

[전남매거진=윤진성 기자]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환경산업육성 지원에 필요한 기술개발 및 창업, 시제품생산, 실험인증 등 종합적ㆍ체계적인 추진 요구와 도내 환경측정분석 전문인력양성에 실효성과 전문성이 빠져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은 지난 2일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 전략과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에 발맞춘 지역맞춤형 핵심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남도가 탄소중립과 관련된 산업 및 정책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기술 확보 등 타 시도에 비해 상당히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에서는 기후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니 전남환경산업진흥원은 설립 목적에 맞게 환경산업육성 지원에 필요한 기술개발 및 창업, 시제품생산, 실험인증 등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추진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 대다수 하고 있는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개발만 하지 말고 전남 지역에 맞는 계획안과 용역보고로 내실 있게 준비해야 된다”며, “수소저장형 운송기술에 관한 부분도 선점할 수 있도록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도내 환경측정분석 전문인력양성 과정이 연 4회만 진행하고 있다는 건 환경인재 육성과 맞지 않으며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고등학생들에게는 환경산업과 관련된 일자리에 대한 안내와 대학 전공자에겐 고급과정을 신설해 대학교에서 접해보지 못한 측정 장비 시연 등을 통해 환경측정분석전문가를 양성하여 전문성 있는 일자리 기회를 마련하는 게 진흥원에서 할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2일 (재)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을 시작으로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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