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난방유 경유 가격 폭등과 계라나격 폭등 예고

화물연대 파업이 8일째 접어들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도 그 시한을 하루 남겨두고 있으나 막판 교섭과 타결에 대한 기대보다는 3년만의 파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세가 강하다.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고 여기에 철도노조 총파업이 더해지면 물류대란이 가속화되고 국민의 생활은 더욱 불편하고 어렵게 된다.

물류대란으로 레미콘 생산이 어렵고 레미콘 공급을 못 받으니 아파트 건설 현장이 멈췄다.

대부분이 지입차주인 레미콘 기사들과 하루 벌어 먹고사는 건설 근로자들의 생계에 빨간불이 켜젔다. 

가뜩이나 고물가와 고금리에 시달리는 서민 경제에 불을 지피듯 서민의 난방 연료인 등유가격이 폭등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서민 밥상에 올라갈 계란가격 폭등도 예고되고 있다.

이런저런 어려움 속에 몸을 움츠리고 있지만 날씨마저 추워지니 어렵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 경제도 위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나온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수출 실적이 급감한 탓으로 수출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510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603억3000만 달러)보다 14.0%나 급감한 수치다. 

지난 10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7% 줄며 2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으며 두 달 연속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도 2500선 아래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주택가격 하락은 계속되고 비싼 집 보다 싼 집이 더 많이 떨어지는 양극화 마저 심해지고 있다.

이래저래 힘들어지는 2022년 마지막 달력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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