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다가든, 쉬다가든, 정원과 함께하는 어린이

[전남매거진=박미라 ] 5월7일 ‘놀다가든, 쉬다가든, 정원과 함께 하는 어린이’ 주제로 제 101회 순천시 어린이날 행사가 오천그린광장일원에서 순천시민들의 참여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의 미래 꿈나무 어린이와 함께 오신 학부모님들, 이틀 전 어린이날 비가 왔지만 밝고 맑은 오천그린광장에서 여러분들을 모시기 위해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곳은 여러분들이 낸 세금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만든 곳이다. 이곳에서 큰 꿈을 가지고 순천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기둥들로 자라 여러분들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준비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지만 반디인형극단에서 준비한 ‘반디공주, 설탕왕자’ 인형극을 공연해 어린이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명량운동회 대신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 상품을 선물로 나눠주기도 했다.

 ‘자연과 환경’의 주제로 잔디광장에는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여한 황유림(초등1) 학생은 “어린이날 비가 와서 마음이 슬펐지만 지금은 자연의 풍경을 그리고 있어서 기분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황유림 학생이 '자연과 환경'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황유림 어린이와 함께 참석한 어머니는 “저도 어렸을 때 그림대회에 나간 적이 있는데 어른이 된 지금도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 그 기억을 내 아이에게도 심어주고 만들어 주고 싶으며 그 기억을 추억으로 남기게 하고 싶다”라고 했다. 

어린이날 행사에 함께 한 순천민간어린이집 연합회에서는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생필품을 판매했는데 정미량 회장은(키즈칼린지어린이집원장) “물품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성금과 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에 김장을 담아 나눔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나바다 장터 시장 모습>

각자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벼룩시장과 아나바다 장터가 열린 곳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팔기도 하고 구입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나바다에 참석한 정윤실 어린이는 (초5)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버리기가 아까워 가지고 나왔는데 물건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은 순천시에 기부하겠다.”고 했다. 

순천시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는데 순천시 보육아동과 관계자는 “관내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추천 받았는데 전라남도지상 2명, 순천시장상 32명, 순천시의회의장상 5명 총39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며 “상장을 받는 학생들은 ‘같은 반 친구를 도와주는 학생’,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학생’,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학생’에게 상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순천시 보육아동과는 방문 꿀팁으로 시민들이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도보)로 방문 시 인증샷 확인 후 쿠폰 또는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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