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어버이, 모범어버이, 훌륭한 다문화가정 시상식 및 위로연 갖음

[전남매거진=박미라 ] ‘미래를 여는 여성, 그대는 희망입니다’를 내건 (사)한국부인회 (전라남도지부, 순천시지회)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경로효친 정신을 기리고 사회의 귀감이 되는 분들의 뜻을 본받고자 훌륭한 어버이, 모범어버이, 행복한 다문화가정 시상식 및 위로연을 열었는데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기관단체장, 한국부인회회원, 여성단체장 및 회원 등 150명이 모였다.

이혜숙 전라남도지부 부회장의 개회식 선언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내빈소개에 이어 시상식이 있었는데 시상에는 유공자상 3명, 훌륭한어버이상 5명, 모범어버이상 10명, 다문화가족사 6명, 국회의원상 2명, 순천시교육장상 3명 총 29명에게 상을 주었다.

  <다문화가족상을 수상한 레티튀항과 두 아들>

특히, 순천시 상사면 초곡에서 사는 다문화 가족상을 수상한 베트남에서 시집 온 레티튀항씨는 남편이 일용근로자로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두 아들을 키우면서 생활하고 있지만 상을 받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두 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였으며 이 소식을 들은 마을이장님, 청년회장도 다문화 가족이 마을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보살펴 주고 싶고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에 레티튀항씨에게 꽃다발을 준비해서 안겨주었다.

  <수상자 가족대표로 사랑의 편지를 낭독하는  이금남씨>

이금남씨는 수상자 가족대표로 사랑의 편지 낭독을 했는데 “엄마라는 이름만 불러도 눈물부터 나는 것은 왜 일까요?”라면서 ”내 것이 아닌 것은 탐하지 않고 없이 살아도 자존감은 버리지 않은 엄마 덕분에 곧게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나마 우리 엄마의 삶을 뒤돌아 보고 고난과 희생 속에 여덟 자녀 누구 하나 부모 앞에 세상 떠나지 않고 고만고만 살아있음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인사말을 하는 최두례 전라남도지부장>

최두례 도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부모님은 여행도 예쁜 옷도 맛있는 음식도 당연히 가족들과 자식들에게 양보만 하신 분인지 알았다. 부모님들께서는 우리 자식들의 사랑에 배고파 하시고 늘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하신다는 것을 세상 떠나신 후에 깊이 깨달았다.”라고 한 뒤 “자식들 생각에 눈물 훔치며 살아오신 세월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만 난다. 부모님 사랑 아낌없이 후회 없이 드려라. 가슴치고 후회하면 이미 부모님은 우리 곁에 계시지 않는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예향예술단 민요공연’ 팀>

순천에서 전통민요를 하는 ‘예향예술단 민요공연’ 팀이 축하공연을 해 주었는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민요 네 곡을 들려주면서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어주었다.

예향예술단 민요공연팀 신명심씨는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찡하면서 눈물이 날 것 같은데 어머님들을 뵈니 친정엄마를 뵌 것 같고 내 엄마가 내 앞에 앉아 계신다는 마음으로 민요를 들려줄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상을 받았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 전남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